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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리적 긴장과 과로가 부르는 다한증

    2020-06-23 hit.117

  • ¶ 고운결 한의원 알려드리는 다한증





    다한증이 10~20대 발병률이 무척 높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다한증은 필요 이상으로 열이나 감정 자극에 반응하여 비정상적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입니다. 

    사춘기 전후의 젊은 층인 10~20대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열도 많고 열정도 많아서일까요? 아니면 그들이 느끼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나 치열한 경쟁의식 때문일까요? 










    땀 흘리는 모습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때론 애처롭기도 합니다. 

    사람은 보통 높은 심리적 긴장이나 지친 상태, 병이 땀을 부르기 때문이죠. 



    십 대와 이십 대의 아름답고 열띤, 약동하는 젊음, 

    그러나 한편으로는 불안과 고뇌가 극단적으로 느껴지는 예민한 시기. 

    공부, 대인관계, 사회활동이 쉼 없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주변 자극을 뭐든 아주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때입니다. 

    평생의 친구를 만나고, 첫 사랑을 하고, 중요한 진로 결정을 내려야 하죠.



    그래서 다한증 증상이 생기면 학업 및 업무 수행에 영향을 크게 받고 대인관계 시 심리적 위축에 빠지기 쉽습니다. 

    한창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고 예민해지는 사춘기 환자의 고민은 상상 이상으로 더 깊을 수 있는데요. 

    이는 성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다한증이 생기면 소심해지기 쉽고, 소심한 분은 다한증이 생기기 쉬운 것이 딜레마예요. 










    다한증은 한번 시작되면 점점 만성화되며 나빠지는 쪽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한증 초기에 발 빠르게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한증이 나타나는 직접적이고 신체적인 원인은 무엇일까요? 

    크게 보면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 항진이 나타나는 경우나 

    몸의 표면 땀샘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경우, 

    실제로 열이 많은 경우나 

    열이 많지 않은데 허해서 땀이 나는 경우 등으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땀은 우리가 원해서 나게 하거나 멈추게 할 수 없어요. 

    이는 자율신경이 땀 조절을 맡아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율신경 기능이 망가지기 시작하면, 땀도 비정상적으로 조절이 안 되지요. 



    그럼 자율신경이 망가지는 까닭은? 바로 과도한 스트레스와 무리한 활동 때문입니다.

    보통은 학업과 진학에 대한 부담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 

    취준생이나 젊은 직장인들은 취업과 인간관계 스트레스가 크죠. 









    현대인의 고질병은 대부분 심인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반드시 조절해야 합니다. 

    과로나 무리가 불러오는 결과는 생각보다 너무 큽니다. 

    다한증을 비롯해서 자율신경 계통 문제는 한번 생기고 심해지면 해야 할 일들,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제약이 정말 커지게 된답니다. 




    자율신경[Autonomic nerve]은 체온이나 땀 배출을 자동조절하는 기능을 합니다. 

    신경 쓰지 않아도 잘 이루어지는 호흡, 순환, 대사, 소화, 분비, 생식 기능은 자율신경이 일해주는 덕분이지요. 

    알아서 생명을 유지하게 해 주는 장치라고 보면 됩니다. 

    우리가 애쓰고 신경 쓰지 않아도 심장은 알아서 뛰고, 호흡도 무의식적으로 되며, 

    소화도 알아서, 추우면 피부 모공을 닫아서 피부 온도를 상승시키고 더우면 땀을 방출되면서 체온이 내려가 몸이 시원해지게 열심히 일해주고 있습니다.



    다한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한마디로 이런 자율적으로 돌아가는 기본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 건강에 상당한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입니다.

    몸의 균형이 무너졌다고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교감신경은 위급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몸이 잘 대처하게 만드는데 반해서, 

    부교감신경은 에너지를 보존하는 기능을 맡고 있습니다. 

    밥 먹고 쉬며 느긋하게 부교감신경이 일할 때는 심박수가 떨어지고 소화가 잘되도록 위장이 꿈틀대고, 침과 소화액, 쓸개즙 분비가 늘어납니다. 

    그러다 맹수가 나타나면 동공이 확대되고 심장이 빨리 뛰고, 소화가 멈추고 땀이 납니다. 



    즉, 발바닥에 땀 나게 도망갈 수 있는 조건이 나타날 때 교감신경이 흥분하는 것이죠. 

    그런데 교감신경이 늘 과도하게 항진되어 있으면 우리 몸은 어떻게 될까요? 

    자율신경계가 곧 지치고 균형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즉, 별일이 없는데도 늘 입이 바짝바짝 타고 불안하며 

    소화와 배변이 제대로 안 되고 발기부전, 다한증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율신경의 안정과 균형을 되찾는 것, 교감신경의 항진을 줄이는 치료는 

    마음 편안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매우 중요하지요. 









    심한 전신 다한증 환자는 여름에는 옷이 다 젖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옷을 갈아입어야 하며, 

    한겨울에는 땀이 식으면서 잦은 감기에 시달립니다. 

    땀 때문에 원치 않는 주목을 받는 환자 일부는 대인기피나 우울증까지 앓고 있습니다. 




    소년들은 대부분 주로 손발과 겨드랑이, 

    얼굴이나 두피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국소 다한증이므로 

    전신성으로 심해지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습진이나 피부염, 무좀과 같은 피부질환이나 감염 등의 합병증도 올 수 있고, 

    심해지면 에너지 생산, 정상적인 혈액순환 및 대사 장애, 근육 경련 및 연축, 신장 손상, 심각한 체온 조절 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니까요. 



    초기에 원인을 찾고 증상이 가벼운 환자일수록 치료 시 호전이 빨라요. 

    몸 상태가 노화하고 약해질수록 다한증은 심각해지는 경향이 있고, 이때는 이미 치료 시기를 놓친 것입니다. 

    치료에 대한 의지 자체가 없었다면 몰라도, 

    다한증이 한의학적으로 잘 치료된다는 것을 몰라서 수년 혹은 반평생 고생하다 오는 환자가 많아 참 안타깝습니다. 




    평생의 콤플렉스, 만들지 마시고 다한증 꼭 조기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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